□ 춘천고등학교, 광복 8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현판식과 타임캡슐 봉입식 거행 □
“상록회 사건 등 춘천고 출신 독립운동가 40명, 광복 80주년 가치 더 높여 ”
2025. 8. 13.(수)
□ 춘천고등학교(교장 이상철)는 8월 13일(수) 오전 11시, 춘천고등학교 중앙 정원에 있는 상록탑 앞에서 ‘광복 80주년 타임캡슐 봉입식과 춘천고등학교 출신 독립운동가 현판식’을 개최한다.
□ 이번 타임캡슐 봉입식은 국가보훈부에서 독립운동의 가치를 느끼고, 20년 후 광복 100주년에 그 가치를 미래세대에게 전승하는 세대 이음 체험 활동으로 전국 80개 학교를 선정하여 추진하는 행사이다.
◦ 춘천고등학교는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 시 동맹휴학을 주도하여 항일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하였고, 1937년 상록회 결성, 1938년 상록회 사건, 그후 독서회 사건 등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되어 이날 학생자치회, 총동창회, 국가보훈부 서부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캡슐 봉입식을 개최한다.
□ 아울러, 2025년 8월 현재 독립운동가로 서훈된 춘천고등학교 출신 40명의 명단이 새겨진 현판 제막식을 거행한다.
□ 춘천고등학교는 1924년 4월 25일 개교한 이래, 1926년 순종황제 승하를 이유로 봉도휴학 시도, 1926년 일본인교사의 조선인 모욕으로 동맹휴학, 1929년 조선역사, 조선문법, 조선어시간 연장을 목표로 동맹휴학 시도로 6명의 학생이 정학을 받았고, 1929년 12월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하는 백지시험답안 제출, 만세 운동 등 항일운동, 1935년 일본인 교사의 조선인 차별에 대한 동맹휴학 등 개교 이래 지속적으로 불의한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하였다.
□ 그 정점은 1937년 3월 14일, 남궁태 등 6명이 주도한 상록회 결성에 있었고, 상록회는 1938년 10월 발각, 1939년 10명의 학생이 2년 6월의 실형의 선고 받아 복역하였다. 복역 중에 백흥기 동문은 순국하였다. 이러한 민족독립운동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독서회 사건 등이 이어졌고, 고웅주, 이광훈 동문이 옥사하였다.
□ 춘천고등학교 출신 독립운동가로 서훈된 분은 현재까지 40명으로 이후에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춘천고등학교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40명의 명단을 확보, 현판을 만들어 상록탑 앞에 세워,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민족애를 키우기로 하였다.
□ 이번 두 개의 행사에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 100주년 세대에게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 전승하고 독립운동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살아있는 역사임을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독립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통해 올바른 공동체 의식과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이상철 교장은 “이번 행사는 과거의 항일 정신을 오늘의 학생들과 공유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전승하기 위한 뜻깊은 시간”이라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교육을 통해 공동체와 국가에 대한 책임의식을 기르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붙임 사진 2매(행사 후 제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