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93년도에 임용된 구육성직원입니다.
구육성회직원으로 근무해 오면서 어디가서 근무경력을 말하기가 너무나 창피합니다.
30년이 되었다고 하면 다들 와~~ 하면서 퇴직금 엄청 나겠다. 월급이 얼마냐고 묻곤 하지요.
하지만 제 급여를 얘기해 주면 다들 너무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강릉에 근무하는 구육성회직원들은 다들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으며, 업무중 주된 업무가 급여업무 입니다.
공무원 급여, 학교장임용자, 학교운동부지도자, 기숙사등 다양한 직종들의 급여를 맡아서 일을 하고 있으며
지침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저희는 정작 급여날만 되면 한숨이 푹푹 쉬어집니다.
급여업무를 맡아 하기에 너무나도 잘 아는데 왜 저희는 이렇게 매년 협상을 통하여 1호봉을 승급 받아야 할까요?
언제쯤 제대로 된 근무경력을 인정받아 급여날 웃을 수 있을까요?
저희가 처음 입사할때만 해도 매년 1호봉씩 승급되어 왔었습니다.
그리고 행정실에서 다들 지방공무원 못지않게 많은 업무를 맡아 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방공무원보수규정, 지방공무원수당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야 함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번 임금교섭에서 얼마남지 않은 구육성회직들의 처우를 개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 행정실에 구육성회직원이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 주십시요.